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제주항공, 한글날 맞아 10월 한 달간 순우리말로 기내방송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10-08 12:1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한공이 한글날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순우리말로 기내방송을 한다. 

제주항공은 9일부터 31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모든 항공편에서 외래어, 한자어 사용을 최대한 배제한 순우리말로 기내방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 한글날 맞아 10월 한 달간 순우리말로 기내방송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제주항공이 한글날에 기내방송에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은 2008년부터 11년째다. 

이륙과 착륙은 각각 ‘날아 오를 때’와 ‘땅에 내릴 때’로, ‘비행기’는 ‘나는 기계’라는 말을 풀어 ‘날틀’로 표현한다. ‘여행’은 ‘나들이’, ‘신선한’ 등의 꾸밈말은 새롭고 산뜻하다는 뜻을 가진 ‘새뜻한’ 등으로 바꿔 방송한다.

제주항공은 이벤트성 순우리말 방송 뿐 아니라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에서도 바른 우리말 사용을 정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객실 기내방송문 전체를 국립국어원의 도움을 받아 고친 데 이어 올해에는 '높임말 바르게 쓰기'에 나선다. 유통업계나 서비스업계에서 ‘사물 존칭’ 등 잘못된 높임말을 사용하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고객센터, 공항, 객실 등 승객과 직접 마주하는 곳에서 쓰는 표현 가운데 바르지 않은 높임말과 문법 오류, 불필요한 말 등을 국립국어원의 도움을 받아 바로잡았다.

‘커피가 뜨거우시니 조심하십시오’는 ‘뜨거우니 조심하십시오’, ‘등받이 올리실게요’는 ‘등받이 올려주세요’, ‘5분 정도 걸리십니다’는 ‘5분 정도 걸립니다’로 바꿨다.

‘출발일이 언제십니까?’는 ‘언제 출발하십니까?’, ‘결제를 도와드리겠습니다’는 ‘결제하시겠습니까?’, ‘예약이 들어가 있다’는 ‘예약되어 있다’로 바로잡았다.

제주항공은 고쳐진 내용을 교육자료로 활용해 임직원들의 언어습관을 바로잡아나갈 계획을 세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말 사용이 단순한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있는지 살펴보려 했다”며 “개인의 표현 습관을 짧은 시간에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바른 표현을 쓰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신영증권 신임 사장에 김대일 부사장, 6월 주총 거쳐 각자대표체제 구축
코스피 사상 첫 6천 돌파 6080선 마감, 시가총액도 5천조 넘겨
'자사주 소각 의무화'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법왜곡죄' 곧바로 상정
[오늘의 주목주] '주주제안 대거 수용' 고려아연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올릭스도..
'이재명 스승' 박승 전 한은 총재 전재산 사회환원, 농촌학교·김대중 평화센터 기부
핀테크산업협회장에 김종현 쿠콘 대표, "현장 중심 합리적 제도 개선 추진"
'내부출신' 강점 앞세운 산업은행 박상진, "국민성장펀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2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은) 주가 7천 8천 되는게 배가 아픈가"
위기의 롯데카드 구원투수 정상호, 신뢰·실적·내부사기 재건 키 쥔다
"너도 나도 증시로" 개미가 이끈 코스피 6천, 실적모멘텀에 우군 역할 이어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