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성경, 이랜드 복합쇼핑몰 공격적으로 늘리는 이유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2-24 15:5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성경, 이랜드 복합쇼핑몰 공격적으로 늘리는 이유  
▲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복합쇼핑몰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랜드는 신세계그룹이나 롯데그룹 등 다른 유통업체들에 비해 패션, 외식, 가구 등 여러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안에 이랜드가 보유한 브랜드를 입점해 시너지를 내기 훨씬 유리한 환경을 십분 살리려 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늦어도 3월 초 서울 신촌 그랜드마트 자리에 복합쇼핑몰을 연다.

이랜드는 이곳에 한식뷔페 ‘자연별곡’뿐 아니라 의류 SPA브랜드인 ‘스파오’와 신발 SPA브랜드인 ‘슈펜’, 패스트푸드점인 ‘피자몰’, 샤브샤브 전문점인 ‘로운’ 등 5개 브랜드를 넣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랜드마트가 2012년 폐점한 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쏠렸던 고객들이 다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복합관은 다양한 브랜드를 조합하기 때문에 지역상권에 맞춰 최적의 매장을 선보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유통강자인 신세계그룹이나 롯데그룹보다 다양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는 패션 브랜드나 외식 브랜드는 물론이고 가구 브랜드까지 복합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다.

이랜드는 최근 새로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에 중저가 가구매장인 ‘모던하우스’와 생활소품을 파는 라이프스타일숍 ‘버터’ 등도 입점시키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은 자체 브랜드들이 각각 단독으로 매장을 열 경우보다 임대료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이고 시너지를 늘려 수익성을 회수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이랜드그룹의 주력 매장들을 집약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했다. 2012년 12월 군산점에서 시작한 복합쇼핑몰을 지난해에만 전국에 모두 14개를 열었다. 이랜드는 전국에 복합쇼핑몰 20여 개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랜드는 최근 들어 서울에서 홍익대 부근이나 신촌, 이화여대 부근 등 서북권 상권에서 복합쇼핑몰을 연이어 내고 있다. 복합쇼핑몰에서 쇼핑하면서 식사를 즐기는 ‘몰링’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관심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이랜드는 오는 26일 경기도 수원에 복합쇼핑몰 ‘수원 NC 터미널점’ 문을 열어 주부고객 잡기에도 나선다.

수원 NC 터미널점은 영업면적 2만5천㎡에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랜드의 신발 SPA브랜드 '슈펜'과 이랜드 의류 SPA브랜드 '스파오' '미쏘' 등 패션브랜드 137개를 포함해 외식브랜드 '자연별곡' '애슐리' 등 모두 153개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