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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8조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입찰 참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2-24 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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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에어버스와 함께 18조 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24일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인 KF-X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18조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입찰 참여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KF-X 개발사업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보다 성능이 우수한 차세대 전투기 120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군의 핵심전력인 F-5 제공호 전투기와 500MD, UH-60 군용 헬리콥터 등을 성공적으로 생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함께 입찰에 참여한 에어버스는 최신예 쌍발전투기인 유로파이터를 개발한 업체로 다목적 선미익-삼각익(Canard Delta Wing) 적용과 탁월한 고속선회 기동성, 압도적 무장능력과 우월한 항공전자전 능력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는 미국의 수출승인(E/L) 규제를 받지 않아도 돼 기술이전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입찰 제안서에 공군이 요구하는 성능 이상의 최신예 전투기를 전력화 일정 내에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협력을 통해 유로파이터를 능가하는 한국형 고유 브랜드의 전투기를 개발해 타국의 규제나 승인에 관계없이 독자적 기술로 성능을 개량하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전투기가 지속적 성능개량을 통해 30년 이상 우리 군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출시장도 개척해 한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참여로 KF-X 개발사업 입찰은 대한항공-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록히드마틴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접수된 입찰 제안서 평가를 통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그뒤 5월까지 협상을 거쳐 6∼7월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 개발업체를 최종 선정해 계약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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