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0-04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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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편의점 GS25 등에서 고객과 직원 사이에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매장에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상호 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 GS리테일이 시행하는 '상호존중 캠페인'에 따라 홍보물에 들어갈 문구.
GS리테일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직원은 고객님의 소중한 가족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GS25와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매장의 계산대 앞면에 붙이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일부 악성 고객의 폭언으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보호하고 고객들에게도 현장 근무자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6년 발표한 ‘유통업 서비스 판매 종사자 건강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유통업체 114곳에서 일하고 있는 3470명의 대상자 가운데 응답자의 61%가 지난 1년 동안 고객으로부터 폭언, 폭행, 성희롱 등 괴롭힘을 당했으며 83%는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응답했다.
GS리테일은 향후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을 대응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가르치는 고객 응대 매뉴얼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