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45포인트(0.20%) 오른 2만6828.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07%) 오른 2924.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0.32%) 상승한 8025.0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을 금융주가 주도했다”며 “이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탈리아 정부가 2021년 중기 재정적자 목표를 하향 조정할 것이란 보도가 나와 유로존 시장이 안정된 점도 미국 증시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P모건(+0.94%), BOA(+1.42%), 씨티그룹(+0.78%) 등의 주가가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지방은행 ETF(+2.42%) 주가 상승폭이 컸다.
애플(+1.22%)은 팀 쿡 CEO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애플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페이스북(+1.95%)은 이번에 일어났던 해킹사태의 피해가 크지 않고 중요 개인정보는 해킹당하지 않았다고 발표해 주가가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