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동연 "올해 취업자 증가목표 달성 어려워, 가슴에 숯검정 "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0-02 16:2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29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연</a> "올해 취업자 증가목표 달성 어려워, 가슴에 숯검정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부문 대정부 질문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취업자 수 증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다며 사과했다. 고용 부진에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2일 국회의 경제부문 대정부 질문의 답변에서 “올해 취업자 수 증가 목표치를 32만 명으로 잡았지만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며 “상반기 취업자 수가 14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쳐 국민에게 면목이 없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9월 취업자 수가 줄어들 수도 있냐”고 묻자 김 부총리는 “감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이 부진한 원인으로 경제 구조나 경기 요인 이외에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을 적용하는 데 일부 부작용도 뒤따랐다고 바라봤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사실 숯검정을 가슴에 안고 사는 것 같다”며 “8월에는 특히 서비스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어들었던 점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8월 서비스부문 일자리 감소의 원인을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은 시장 상황이나 수용 가능성에 따라 신축적으로 보완하고 수정하는 방안을 경제 장관들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저성장 고착화에 따른 잠재 성장률 저하”라며 “조선, 자동차, 유화, 철강 등 전통 제조업과 관련해 종합적 산업구조 개편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