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사업을 추진할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했다.
노무현 정부 주거복지본부장 출신의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초대 사장을 맡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새만금개발공사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새만금 개발사업의 시행자로서 새만금 매립과 개발, 도시 조성, 투자 유치, 수익사업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3월부터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조직 구성, 자본금 출자, 채용 등 절차를 밟았다.
12일에는 정관을 확정하고 21일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에 임명했다.
강 사장은 건설교통부 출신으로 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국토 균형발전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했다.
참여정부 때는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을 맡아 세제 개편과 주택공급 확대,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을 뼈대로 한 8·31 부동산대책을 주도하기도 했다.
강 사장은 “새만금사업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