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과 반대로 크게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 2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1.57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8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1.57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8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98%(0.71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65%(0.53달러)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주에 190만 배럴 늘었다.
애초 시장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13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를 떨어뜨리는 데 힘을 보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에 기준금리를 2.25%로 인상하고 올해 안에 한 번 더 올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원유시장에서는 11월부터 미국이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제재하기 시작하면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