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등 남북 군사합의서 10월부터 이행 본격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9-23 15:49: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등 남북 군사합의서 10월부터 이행 본격화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군사합의문서명식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서명을 마친 뒤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10월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남북 사이의 적대행위 해소를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이 본격화된다.

군 관계자는 23일 “이번 남북 사이에 이뤄진 합의는 선언으로만 그치지 않고 이행 날짜를 명시한 것이 과거에 채택된 합의들과 차이”라고 말했다.

군사합의서에 따르면 10월1일부터 DMZ의 시범적 공동 유해 발굴지역인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이 시작된다. 지뢰 제거 작업은 11월30일에 끝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선행 조치로 10월1일부터 20일까지 판문점을 둘러싼 지뢰 제거 작업도 이뤄진다. 지뢰가 제거되면 남한·북한·유엔사 3자 사이의 협의로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조치가 마련돼 시행된다.

11월1일부터는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적대행위 중지와 해소를 위한 합의사항이 이행된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향한 각종 군사연습이 중지된다. 특히 군사분계선에서 남북으로 각 5킬로미터 안에서 포 사격과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이 중단된다.

남북 ‘공동 교전 규칙’ 성격의 '지·해·공 작전 수행 절차'도 11월1일부터 시행된다.

지상과 해상에서는 경고 방송→2차 경고 방송→경고 사격→2차 경고 사격→군사적 조치 등 5단계가, 공중에서는 경고 교신 및 신호→차단 비행→경고 사격→군사적 조치 등 4단계가 적용된다.

2019년에는 비무장지대 내부에 있는 6·25전사자 공동 유해 발굴이 진행된다.

2019년 2월 말까지 남북한 각각 100명 정도의 공동 유해 발굴단을 구성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실제 유해 발굴이 이뤄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월1일부터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적대행위 해소 조치들이 숨가쁘게 진행될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지켜본 가운데 군사당국을 대표하는 국방장관과 인민무력상이 합의문에 서명한 만큼 명시된 날짜대로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