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트리플 카메라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새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해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한 갤럭시A7을 20일 정식으로 공개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A7에 적용된 트리플카메라. |
트리플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세 개의 카메라 모듈을 적용해 사진의 체감 화질을 높이거나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밤에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에 이 기술을 먼저 적용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고객들에 의미있는 혁신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실용적이고 강력한 성능의 갤럭시A7로 편리함과 특별함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엄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탑재해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갤럭시A7에 이런 전략이 가장 먼저 반영된 셈이다.
갤럭시A7은 6인치 풀HD급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대 2.2GHz(기가헤르츠) 성능의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4기가 또는 6기가 램, 64기가 또는 128기가 내장메모리를 적용한 모델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10월 초부터 갤럭시A7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