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윤영찬 "평양 공동선언으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9-20 11:2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평양 공동선언으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평양 공동선언을 놓고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며 “(남북관계에)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27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영찬</a> "평양 공동선언으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윤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한을 사흘 전에 받았는데 매우 좋은 소식으로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안 비핵화 완성 등 북미 사이 근본적 관계 전환 협상에 즉시 착수한다’고 발표했고 ‘유엔 총회에서 만날 것을 리용호 외무상에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반응도 소개했다.

윤 수석은 “중국의 외교 대변인은 (남북이)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평가했고 러시아 대변인은 실질적, 효율적 행보를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며 “일본 관방장관도 (이번 합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비핵화 문제를 놓고 “평양 공동선언을 기회삼아 북한과 미국 사이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미국이 핵 포기 시점을 놓고 괴리가 있다’는 지적에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접점도 반드시 찾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두 정상의 불가침 의지가 확인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대로 돌이킬 수 없는 진도를 나갔다고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윤 수석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가역적 단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가기 위한 구체적이고 혁신적 첫 발을 떼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 정치권, 특히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비핵화와 군축은 북한과 미국, 우리의 삼각관계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비핵화는 비핵화대로, 재래식 군축은 그것대로 논의를 계속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합의를 두고 미국과 협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윤 수석은 “확인해 드릴 정보가 없다”면서도 “남북관계 진행 상황에 관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뉴욕으로 떠나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며 “이는 북미 대화의 중재와 촉진 역할을 위한 것으로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