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영장심사 개입 의혹' 부장판사 신광렬 불러 조사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9-19 16:1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영장심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신광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했다.

신 부장판사는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지금 이 자리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 '영장심사 개입 의혹' 부장판사 신광렬 불러 조사
▲ 신광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신 부장판사를 상대로 검찰 수사기밀을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장판사는 2016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최유정 변호사와 김수천 부장판사 등 전·현직 법관이 연루된 법조비리 사건의 수사 기밀을 법원행정처에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통해 넘겨받은 뇌물수수 의혹 판사들의 부모와 배우자, 자녀의 개인정보를 영장판사들에게 전달하며 “검찰이 영장에 이 사람들을 끼워 넣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잘 보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신 부장판사가 통신·계좌추적 영장 등 심사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부장판사는 수사 확대를 막기 위해 김수남 검찰총장을 압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문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