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연 제련 수수료의 상승이 고려아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고려아연 주가는 40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연 제련 수수료가 상승하고 있어 고려아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중국 아연 제련 수수료는 7월까지 톤당 40달러 이하를 맴돌았지만 8월에 톤당 75달러로 급등한 데 이어 9월에는 톤당 1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공급물량 증가에 따라 아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제련소들이 아연을 제련하기 위한 원재료인 아연정광의 구매를 멈춰 제련 수수료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아연과 연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어 제련 수수료 상승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다.
아연과 연 판매량 증가가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70억 원, 영업이익 2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