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우려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로 이겨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5.28포인트 내린 2287.73에 개장한 뒤 상승으로 전환해 마감했다.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이 열리기 전 미국의 중국제품을 향한 추가 관세 부과 결정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 및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 상승세로 장 후반에 기관투자자의 매수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24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06억 원, 1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1.04%), 삼성바이오로직스(4.32%), LG화학(3.67%), 포스코(1.19%), 삼성물산(0.40%)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6%), 현대차(-0.39%), 네이버(-0.41%), SK텔레콤(-0.54%) 등의 주가는 내렸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7포인트(0.36%) 오른 831.8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 내린 826.4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1.4% 떨어지며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제약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54억 원, 1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1.49%), CJENM(2.11%), 에이치엘비(2.55%), 포스코켐텍(3.13%), 바이로메드(0.70%) 등의 주가가 올랐다.
메디톡스(-2.19%), 스튜디오드래곤(-0.93%) 등의 주가는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나노스는 주가 변동 없이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0.3%) 내린 112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