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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문재인, 북한 비핵화 협상 되살리기 위해 발 내딛었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9-18 14: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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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문재인, 북한 비핵화 협상 되살리기 위해 발 내딛었다"
▲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영접을 상세히 보도하며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가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18일 미국 NBC는 “김정은 위원장이 웃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포옹하며 남북 정상회담의 시작을 알렸다”며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대치 완화, 한반도 평화 촉진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평양에 발을 내딛었다”며 “문 대통령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북미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으로 만약 중재에 성공해 교착상황을 해결한다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도 “세계는 문 대통령이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비핵화 약속을 뛰어넘는 새로운 약속을 위해 김 위원장을 설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라며 "북미 양국의 비핵화 담판이 긴장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나는 것은 정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봤다.

일본 교도통신은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협상이 막혀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을 약속할 수 있는지가 초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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