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샘, 부동산정책 강화의 여파로 실적 개선과 악화의 갈림길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8-09-17 16:59: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샘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의 여파로 실적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당분간 주택 거래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샘, 부동산정책 강화의 여파로 실적 개선과 악화의 갈림길
▲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

한샘은 주방가구와 인테리어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절실한데 주택 거래가 줄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면서 일시적으로 주택 거래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공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다주택자의 주택담보 대출을 규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대책을 13일 발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놓고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가 어려워졌다”며 “주택 거래량이 지금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샘은 인테리어·주방용 가구를 제조 판매하는 가정용사업부문에 실적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주택 거래 수요가 줄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한샘은 인테리어·주방용 가구를 제조 판매하는 가정용사업부문과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판사업부문을 두 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용사업부문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한샘의 전체 매출 가운데 72.9%를 차지하는데 매출 총이익률이 인테리어 가구 40.5%, 주방용 가구 48.0%에 이른다. 반면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B2B사업을 하는 특판사업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11.5%에 그쳤다.

한샘은 올해 2분기에도 정부의 양도세 등 부동산 수요 억제정책이 시행되면서 주택 거래량이 줄어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0.4%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79%로 큰 폭으로 감소했는 데 특판사업부문의 호조 덕분에 매출 규모는 유지했다"면서도 "특판사업부문은 수익성이 가정용 사업부문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2분기 한샘의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샘 관계자는 “인테리어 수요가 이사 고객들이 전부가 아니라 주거공간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재건축이 어려워지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교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거래량 이미 11월 넘어
이혜훈 이번엔 자녀 병역 특혜 의혹 제기돼,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전망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 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화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