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미국에서 갤럭시노트9 발화사고로 소송당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9-17 11:4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에서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발화사고가 발생했다.

사용자는 법원에 삼성전자의 손해배상과 갤럭시노트9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미국에서 갤럭시노트9 발화사고로 소송당해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3일 미국 뉴욕에서 한 소비자가 사용하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에서 연기를 내며 발화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 퀸즈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이 사용자는 엘리베이터에서 갤럭시노트9를 사용하다 기기가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자 가방 안에 급히 스마트폰을 집어넣었다.

이후 가방에서 날카로운 기계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다시 꺼내 엘리베이터 바닥에 던지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버튼을 마구 누르려 했지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해져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선 뒤 지나가던 행인이 옷으로 갤럭시노트9를 감싸고 물을 끼얹으며 사태가 마무리됐다.

이 소비자는 삼성전자가 결함이 있는 스마트폰을 판매한 만큼 손해를 배상하고 갤럭시노트9에 판매 금지 조치도 내려져야 한다는 내용을 소장에 포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욕포스트를 통해 "아직 갤럭시노트9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며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8월 세계에 출시한 갤럭시노트7에서 다수의 발화사고가 보고되자 리콜을 실시했다. 결함을 고쳐 내놓은 뒤에도 비슷한 사고가 계속 일어나자 완전한 단종을 결정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 배터리를 포함한 스마트폰 품질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이런 안전 검증을 강화해 내놓은 갤럭시노트9에서 첫 발화사고가 보고된 만큼 삼성전자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CJENM TV광고의 예상보다 더 큰 하락, 상쇄 이상을 보여줘야 할 OTT"
신세계 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에 기대, 정유경 투자·구조조정 가시화 기대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반전의 계기는 만들었다, 내년에 재차 정상화를 기대하며"
기후솔루션 2035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김병주-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변명에 불과"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에필로그②] 베트남우리은행 김병진 "리테일 비중 60% 목..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우려에 HD현대일렉트릭 6%대 급락, 코스닥 젬벡스 1..
중국 희토류 10월 수출 9% 증가해 4개월 만에 반등, 규제 유예 기대감 커지나
이재용 시대 연 '삼성 2인자' 정현호 용퇴, '초격차 회복' 위한 공격적 투자 경영 예고
비트코인 1억5202만 원대, JP모간 "17만 달러까지 오를 것" 낙관론 유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