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의 물가 상승 부담이 줄어든 데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7.07포인트(0.57%) 오른 2만6145.99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7.07포인트(0.57%) 오른 2만6145.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26포인트(0.53%) 상승한 2904.18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48포인트(0.75%) 오른 7954.2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월보다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예상한 0.3%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정책을 펼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8월보다 2.7% 상승했다”며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7월보다 2.9%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기술주는 12일 약세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퀄컴은 투자은행에서 자사주를 160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는 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4% 올랐다.
애플은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2.4% 올라 13일 신제품 출시 이후의 낙폭을 메웠다.
기술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AMD는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5.3%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