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판매승인 '청신호'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9-12 12:2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 허가를 조만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연방정부 공보를 통해 10월10일 미국 메릴랜드주 FDA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항암제 자문위원회를 열고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 승인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판매승인 '청신호'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이 개발한 ‘트룩시마’는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로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 등에 쓰인다.

자문위원회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독립자문기구로 관련 분야의 의사, 통계학자, 병리학자, 약리학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미국 식품의약국에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경제성 등과 관련한 종합적 의견을 제공한다.

자문위원회에서 ‘허가 권고’ 결정이 내려지면 미국 식품의약국은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참고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보통 자문위원회 허가 권고 이후 최종 허가까지 1~2달가량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트룩시마의 판매허가 신청을 냈다. 그러나 이후 공장 실사에서 품질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허가 절자가 지연됐다.

셀트리온은 공장보완 작업과 재실사를 거쳐 올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트룩시마 판매 허가 신청을 다시 제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에 대해 ‘허가 권고’ 결정이 내려지면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툭산의 미국 특허는 올해 12월 끝난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에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판매허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 대행사는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이미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아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도 많은 암환자들에게 합리적 비용으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