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실적 눈높이 낮아져, D램 가격 크게 떨어질 수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9-10 10:5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3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D램 평균가격 하락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4분기부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모바일 D램 가격 하락 시기가 3분기로 앞당겨졌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하락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실적 눈높이 낮아져, D램 가격 크게 떨어질 수도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세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공산이 커 반도체업황이 장기간 침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D램 수요가 늘어 업황이 다시 안정화되려면 큰 폭의 가격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D램 평균가격 하락폭은 24%에 이를 것"이라며 "D램업황이 회복되기 전까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890억 원, 영업이익 6조436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유 연구원의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1% 낮아진 수치다.

올해 전체 매출은 43조1050억 원, 영업이익은 22조279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모두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D램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낮아지고 반도체기업들의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져 SK하이닉스 기업가치가 저평가받고 있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