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스마트폰 모바일 D램 수요 부진해 실적 부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9-06 11:0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스마트폰업체의 모바일 D램 수요 부진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공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업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스마트폰 모바일 D램 수요 부진해 실적 부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3분기부터 시작된 D램 가격 하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서버를 제외한 산업분야에서 D램 수요가 부진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모바일D램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은 계속된 D램 가격 상승에 부담을 안아 탑재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

유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기 전까지 스마트폰업체들의 평균 탑재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은 예상보다 크게 늘고 있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D램 공정을 안정화하며 공급량을 크게 확대해 공급 증가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역시 상반기부터 이어진 공격적 설비 투자 영향으로 출하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세가 부진한 점도 모바일 D램 수요 둔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5억1500만 대로 지난해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유 연구원은 "스마트폰업체들은 평균가격 인상이 수요 둔화를 이끌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당분간 D램 등 주요 부품의 가격과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GV60 마그마'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