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9-05 0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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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업데이트를 9월에 실시하는데 업데이트 내용이 호평을 받고 있어 상당 기간 매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47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4일 40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9월 실시하는 리니지M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반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9월 업데이트는 1주년 업데이트 이후 3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업데이트로 투사 캐릭터 추가, 월드서버(통합전장) 오픈 등이 뼈대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주년 업데이트의 성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번 업데이트 당시 레이드(집단사냥)와 던전 업데이트보다 이번 전장 업데이트가 아이템 획득과 활동성 면에서 더 알찬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10개의 서버들이 모이는 통합 전장 서버인 월드 서버가 열리기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드 서버에서는 PC원작게임 리니지에서 최고가 아이템이었던 ‘진명황의 집행검’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전장과 관련된 콘텐츠 추가로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좋은 보상을 유도함에 따라 유저들의 장비 수준을 올리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판단된다”며 “리니지에서 진명황의 집행검이 갖는 의미가 대단하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상당한 동기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통합 전장 활성화가 기대만큼 성과를 낸다면 매출 유지가 상당기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 회복세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9월 리니지M 업데이트 이후 11월에 내년 신작을 공개한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번 9월 업데이트에서 긍정적 성과가 나타난다면 11월부터 내년 신작에 대한 기대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1조7340억 원, 영업이익 62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줄지만 영업이익은 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