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정보통신기술(IT)주 주도로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55포인트(0.23%) 오른 2만6124.57로 장을 마감했다.
▲ 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60.55포인트(0.23%) 오른 2만6124.5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52포인트(0.57%) 상승한 2914.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65포인트(0.99%) 높아진 8109.69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정보통신기술주인 아마존과 알파벳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국제유가도 오르고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도 타결 가능성이 커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고 바라봤다.
아마존(3.38%)과 알파벳(1.51%) 주가가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마존은 인터넷 저장장치인 클라우드 컴퓨팅사업을 본격화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 목표주가를 주당 1850달러에서 2500달러로 상향했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웹서비스와 광고분야 고성장과 고수익성 투자로 이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알파벳 목표주가를 주당 1325달러에서 1515달러로 높였다.
애플 9월 아이폰 출시 기대감으로 전날보다 1.49% 올라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엑손모빌(0.72%), 셰브론(0.30%), 코노코필립스(2.07%) 등 에너지업종 주가가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 재고 보고서에서 원유 재고 감소폭을 시장 예상치 68.6만 배럴보다 더 큰 256.6만 배럴로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1일 전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점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량(GDP) 성장률이 4.2%로 높아진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