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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미국 중국 무역협상 비관론 확산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8-24 0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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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62포인트(0.3%) 떨어진 2만5656.9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미국 중국 무역협상 비관론 확산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포인트(0.17%) 떨어진 2856.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4포인트(0.13%) 하락한 787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23일 미국과 중국이 상대 국가의 수입품에 관세를 매긴 여파로 하락했다.

두 나라는 미국 워싱턴에서 데이비드 맬컴 미국 재무부 차관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무역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다. 관세가 새로 매겨진 제품은 오토바이, 전자부품, 철강제품 등 품목 279개다. 

중국 정부는 즉각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미국산 제품에도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관세가 매겨진 제품은 오토바이, 위스키, 오렌지주스 등 품목 333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돌파하려 한다면 중국과 협상에서 양보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원자재주가 부진을 보여 뉴욕증시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상장기업 주가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재료 –0.7%, 에너지 –0.5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기술업종만 0.18% 올랐다.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알리바바 주가가 전날보다 3.2% 떨어졌다. 2분기 순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보잉 주가는 0.7%, 캐터필러 주가는 2% 각각 하락했다. 양쪽 모두 무역정책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회사들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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