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오전 ‘2018 기술콘퍼런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새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3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열린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철강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발굴해 발전시켜야 한다”며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포스코 기술콘퍼런스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그룹이 당면한 과제로 새 성장사업의 발굴 및 상용화, 프리미엄 제품의 개발 확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 개발분야에서 실용주의 문화의 조기 정착 등을 꼽았다.
행사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해 최 회장의 개회사, 포스코기술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코를 포함한 그룹 계열사, 고객사, 공급사를 비롯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기술인 1200여 명이 참여했다.
포스코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원가 경쟁력 높은 리튬생산 공정기술’을 공동 개발한 'PosLX추진반·RIST'와 ‘고효율 친환경 소결 배가스순환기술’을 개발한 '열유체공정연구그룹'이 각각 최고상인 혁신상을 받았다.
포스코기술대상은 포스코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 엔지니어와 연구원에게 주어진다. 혁신상과 창의상, 도약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하고 있다.
이번 기술콘퍼런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