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단기외채비율 2년9개월 만에 최고, 순대외채권 6년 만에 감소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08-22 17:3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단기외채 비율이 2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상황에서 대외 건전성을 나타내는 순대외채권도 6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서 6월 말 기준으로 순대외채권은 1분기 말보다 59억 달러 줄어든 4549억 달러로 집계됐다. 
 
단기외채비율 2년9개월 만에 최고, 순대외채권 6년 만에 감소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그래프.

순대외채권은 2012년 2분기 말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6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순대외채권은 외국에서 받을 돈인 대외채권에서 외국에 갚아야 할 돈인 대외채무를 뺀 것으로 국가의 대외 건전성을 나타낸다. 

대외채권은 전분기보다 7억 달러 늘어난 8955억 달러로 6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지만 대외채무는 4405억 달러로 67억 달러 늘어나며 대외채권 증가폭보다 늘었다.

단기간에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는 단기외채 비율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단기외채 비율은 6월 말 기준 31.3%을 나타내 2015년 9월(31.3%)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단기외채 비율은 2018년 3월 30.4%, 6월 31.3%를 보이며 2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단기외채 비율이란 외환보유액 대비 만기 1년 이하 대외채무의 비율이다. 단기외채 비율이 높을수록 대외 지급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단기외채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 있어 대외 위험이 발생하면 금융당국이 집중 점검하는 대상이 된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와 비교한 주요국 통화 가치가 하락해 대외 금융자산이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