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파나마 콜론에서 열린 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글루스키 AES 사장, 박영호 포스코건설 본부장,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 박상훈 파나마 한국대사,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 |
포스코건설이 파나마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17일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콜론에서 381MW(메가와트)급 규모의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 웨인버그 미국 에너지부 차관,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 박상훈 파나마 한국대사, 발주처인 글루스키 AES 사장, 박영호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바렐라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의 높은 기술력과 우호적 협조로 무사히 준공할 수 있었다”며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함께 파나마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본부장은 “현지 노조와 갈등, 긴 우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 준공으로 파나마 전력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남미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최대 규모의 발전소로 공사금액은 7500억 원에 이른다. 파나마 총발전량의 23%를 생산하며 인근 산업단지와 약 1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2016년 5월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해 27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중남미에서 진행된 가스복합발전 공사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