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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스코이 투자사기'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 압수수색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8-08-20 15: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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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 인양을 빌미로 삼은 투자 사기 의혹 수사를 위해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 대표를 포함한 핵심 관계자들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신일그룹 돈스코이국제거래소 대표 유모씨가 수감된 인천구치소 수감실과 신일그룹 직원을 포함한 관계자 3명의 집에 전담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돈스코이 투자사기'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 압수수색
▲ 침몰 전 돈스코이호의 모습.

경찰은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고 유씨가 남겨둔 메모와 투자자들의 정보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7일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과 가상화폐를 판매한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국제거래소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유씨는 투자 사기를 기획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류승진 전 싱가포르신일그룹 회장과 함께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유씨는 이번사건과 다른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실형을 받아 법정구속돼 있다.

경찰은 신일그룹이 보물선 인양사업으로 투자자를 모으고 싱가포르 신일그룹이 보물선 수익을 담보로 한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해 국제거래소가 이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거래소는 형식상 신일그룹과 별개의 법인이지만 실제로 돈스코이 인양을 담보로 한 가상화폐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하는 등 투자사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싱가포르신일그룹은 ‘보물선 발굴 보증금’을 충당한다는 명목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보물선을 발굴하면 가상화폐 가치가 100배 이상 불어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홍보해 신일골드코인을 발행하고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베트남에서 머물며 가상화폐를 팔았던 류승진 전 싱가포르신일그룹 회장을 두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도 했다. 적색수배란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요 도피사범의 검거를 현지 경찰에 요청하는 것을 뜻한다.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와 최용석 현 신일그룹 대표는 9일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며 돈스코이를 실제로 인양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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