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떨어졌다. 해외 증시 하락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영향을 받은 외국인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 ▲ 16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8.11포인트(0.8%) 오른 2240.8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1포인트(0.8%) 떨어진 2240.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3일 해외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등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여 코스피지수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장 초반 1.8% 낙폭을 보였으나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하면서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426억 원, 63억 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782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2.85%), 현대모비스(1.09%), SK텔레콤(1.93%), 한국전력(1.32%) 등 주가가 올랐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1.58%, 셀트리온-0.96%, 삼성바이오로직스-3.39%, 포스코-2.64%, LG화학-1.47%, 네이버-0.92%, 삼성물산-1.62%, KB금융-0.4%, 한국전력-0.81% 등이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1%) 떨어진 761.1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는 터키 리리화 가치 급락 리스크로 급락하며 출발했지만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에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세를 보여 하락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63억 원, 210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투자자는 5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24%), 신라젠(0.88%), 나노스(1.39%), 에이치엘비(0.73%), 스튜디오드래곤(1.54%), 포스코켐텍(4.18%) 등 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CJE&M-1.85%, 메디톡스-5.81%, 바이로메드-2.12%, 펄어비스-3.49% 등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2원(0.2%) 오른 1130.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