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채이배 "조양호 조현민 보수와 퇴직금은 과해, 주주권 행사해야"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8-16 13:4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불법행위자의 임원 재직과 불법행위자에 과도한 보수와 퇴직금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대기업 정관을 손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채 의원은 올해 상반기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보수와 퇴직금 수령을 꼬집었다.
 
채이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보수와 퇴직금은 과해, 주주권 행사해야"
▲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불법행위로 회사 명예를 실추하거나 회사 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임원에 과도한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은 국민정서로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렵고 기업 지배구조로 볼 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법행위를 한 임원을 놓고 대기업 내부에 제재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퇴직금을 법으로 정할 일이 아닌 만큼 회사 정관이나 내부 규정에 제재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해 기관투자자 등 주주들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봤다.

채 의원은 “조현민 전 전무는 올해 2~4월 임금과 퇴직금으로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17억4200만 원을 받았다”며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이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으로 퇴직하면서 14억7600만 원을 받았던 것과 같은 일이 중복해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퇴직금 500억 원대를 받을 수 있도록 2015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을 개정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며 “이런 문제는 한진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또 “국민연금이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방식으로 대한항공에 주주권을 적극 행사한 것처럼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해 주주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과 한진칼, 한진, 한국공항 등 계열사 4곳으로부터 보수 58억2720만 원을 받았다.

조현민 전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로부터 급여와 퇴직금 등으로 17억4280만 원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