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구 윤봉길 잠든 서울효창공원이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바뀐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8-16 12:2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묘소가 있는 서울효창공원이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2019년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게 됨에 따라 서울 용산의 효창공원을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김구 윤봉길 잠든 서울효창공원이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바뀐다
▲ 효창공원 안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자문기구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18년 안에 세부 계획을 세우고 2019년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해 독립운동기념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효창공원 안 독립유공자 묘소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성역화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훈혁신위원회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여덟 명의 독립유공자가 안장돼 있는 효창공원이 독립운동의 정신이 깃든 공간이 아니라 한낱 공원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재조성하라”고 권고했다. 

효창공원은 애국선열들의 묘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사적공원’으로 지정돼 묘소를 제외하고는 서울시와 용산구가 소유하며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효창공원을 ‘효창독립공원’으로 성역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무산됐고 2007년과 2013년 일부 국회의원이 국립묘지 승격 법안을 발의했지만 진행되지 못했다.

효창공원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 255번지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데 김구 선생을 비롯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묘소와 유해를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다. 이동녕·차이석·조성환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의 묘소도 있다.

독립유공자 묘소가 들어서면서 1989년 사적 제330호로 지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