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기존 96만 원에서 86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4일 67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율이 올해 1분기부터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보툴리눔 톡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균가격이 떨어진 탓으로 분석된다”고 바라봤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율은 2017년 4분기 149%에 이르렀는데 2018년 1분기는 74%, 2분기에는 38%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메디톡스는 2분기 매출 550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었다.
진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미국, 유럽, 중국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에 진출해서 수출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