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18년 상반기 보수로 50억여 원, 8억여 원을 각각 받았다. 

14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2018년 상반기 현대차에서 28억36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21억2700만 원 등 모두 49억6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17년 상반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모두 40억500만 원을 받은 데서 9억5800만 원 늘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부회장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018년 상반기 현대차에서 8억3900만 원을 받았다. 2017년 상반기보다 2억1500만 원 늘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14억8200만 원, 현대커머셜에서 7억6900만 원 등 모두 22억5100만 원을 수령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수는 6억6천만 원이었다.

올해 초 고문으로 물러난 이형근 전 기아차 부회장은 급여 2100만 원과 퇴직소득 44억800만 원 등 모두 44억2900만 원을 받았다. 

이밖에 윤갑한 전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억2600만 원(급여 2억6900만 원, 퇴직소득 23억5700만 원), 정수현 전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19억1300만 원(급여 2억9400만 원, 퇴직소득 16억1900만 원), 윤준모 전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이 8억9700만 원(급여 1800만 원, 퇴직소득 8억7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은 5억7900억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를 맡았던 현대글로비스에서 급여 8천만 원과 퇴직 16억7500만 원 등 모두 17억5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