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저가 매수세로 3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제약과 유통주를 위주로 순매수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 14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0.46포인트(0.47%) 오른 2258.9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0.47%) 오른 2258.91에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치고 반등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3일 터키 리라화 가치 급락으로 통화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이 있었지만 터키 중앙은행이 달러 유동성 공급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909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77억 원과 13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0.66%),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포스코(0.94%), LG화학(1.36%), 네이버(0.26%) 등 주가가 올랐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현대차–0.4%, 삼성물산–0.4%, 현대모비스–0.43%, KB금융-1.37%, 한국전력-2.57% 등이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83%) 높아진 761.9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3일 코스닥지수가 3%대 낙폭을 보이자 외국인투자자가 제약 및 유통주를 위주로 저가 매수를 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72억 원, 5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1%), CJE&M(1.97%), 신라젠(3.26%), 메디톡스(0.48%), 펄어비스(4.01%), 바이로메드(0.76%), 스튜디오드래곤(4.33%), 포스코켐텍(0.53%) 등 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나노스-4.01%, 에이치엘비-3.4%, SK머티리얼즈-0.29% 등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원(0.5%) 내린 11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