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정치권을 만나 최저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영세 중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박 회장은 홍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규제 개혁 5법 통과와 최저임금의 업종·연령·규모별 차등적용 등을 요청했다.
또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적용기간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자영업자 지원방안도 건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며 “상가 임대차보호법 등 민생경제 입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김병준 위원장을 만나서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발의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잘 챙겨 달라고 부탁했다.
박 회장은 “정통 보수이면서 따뜻한 보수, 따뜻한 시장을 추구하는 한국당이 돼 달라”며 “여야 민생경제특위에서 합의한 민생경제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의 문제를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열심히 찾아 볼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회장은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바른미래당은 가장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정당”이라며 “여야의 중심축을 이뤄 이견이 있는 법안을 잘 조절해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소기업이 살맛나는 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