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8-08-14 09: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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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향후에도 e스포츠 성장에 따라 게임용PC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 손윤환 다나와 대표이사.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다나와의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나와 주가는 13일 1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나와는 2분기에 연걸기준으로 매출 227억 원, 영업이익 48억5천만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2%, 영업이익은 77.8% 늘었다.
다나와는 온라인에서 제휴쇼핑몰(G마켓과 옥션 등) 및 오픈마켓(티켓몬스터 등)의 상품을 모아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결제를 해당 사이트에서 하도록 넘겨주는 제휴쇼핑사업을 본업으로 두고 있다.
소비자가 다나와를 통해 물건을 사면 해당 마켓으로부터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정 연구원은 "다나와는 2015년 이후로 모바일 비중 증가와 카테고리 다각화 덕분에 제휴쇼핑부문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판매수수료부문 역시 게임용PC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판매수수료부문은 국내 e스포츠와 연관성이 높은데 이는 게임용PC 수요 확대에 따라 수혜를 받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DPG존(다나와 플레이게임존)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DPG존(다나와 플레이게임존)을 연결 종속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오목교, 발산, 판교점을 개장했고 올해는 오목교점을 확장하고 6월 영등포구청점을 열었다. 평소에는 프리미엄 PC방 형태로, 행사가 있을 때는 게임 진행 등 e스포츠 경기 장소로 사용된다.
정 연구원은 "다나와 플레이게임존은 현재 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이라며 "그 자체의 수익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오프라인 광고수익, e스포츠산업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다나와가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