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한, JB금융을 인터넷전문은행 기대주로 키운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2-03 17:4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JB금융지주가 인터넷전문은행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JB금융은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가장 잘 운영할 곳으로 꼽히고 있다.

김한 JB금융 회장은 JB전북은행의 온라인 금융상품 비중을 높이면서 수도권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한, JB금융을 인터넷전문은행 기대주로 키운다  
▲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이런 과정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고 운영할 온라인 인프라를 미리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HMC투자증권은 3일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 JB금융이 숨겨진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경우 이미 JB다이렉트 등 인터넷은행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한 JB다이렉트 예금과 대출이 빠르게 성장해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도 이익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JB전북은행은 2013년 7월 JB다이렉트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지방은행의 한계를 벗어나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는 수도권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을 추진한 것이다.

JB다이렉트예금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오직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대신 추가금리를 더해 10억 원 이하의 예금일 경우 연 2.0%의 고금리를 보장한다. 이 상품은 지난 1월 기준으로 가입자 3만 명을 넘겼다. 전체 가입금액도 9천억 원 이상이다.

JB전북은행은 처음으로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직원이 직접 찾아가 계좌를 개설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뱅킹을 하더라도 첫 계좌를 만들 때 무조건 직원과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금융실명제를 지키면서 주요 소비층인 수도권 고객의 편의를 생각한 조치다.

JB전북은행은 지난해 4월 JB다이렉트직장인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아 온라인 대출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 상품의 고객은 영업점을 직접 찾거나 서류를 따로 제출할 필요 없이 인터넷과 전화 확인만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황 연구원은 JB금융 계열사인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모두 영업점 수가 적어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등 온라인영업의 규모가 커져도 오프라인에서 거둘 이익을 잠식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JB전북은행은 현재 모두 93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68개가 전라북도 지역에 있다. 수도권 영업점은 서울 13개와 인천 4개 등 모두 17개다.

광주은행은 영업점 150여 개를 보유했다. 다만 서울에 4개의 영업점만 존재한다.

임용택 전북은행장도 지난해 11월 취임한 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온라인채널을 강화하려 한다”며 “금융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파급력이 커졌기 때문에 온라인채널을 통한 신사업모델을 만들어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