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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타이어 해외 스포츠마케팅에 온힘 쏟아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2-03 17: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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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미국과 유럽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는 정체된 국내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삼구, 금호타이어 해외 스포츠마케팅에 온힘 쏟아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미국법인 금호타이어USA가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를 홍보대사로 정하고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금호타이어USA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15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NBA 올스타전을 전후로 타이어 제품 홍보를 포함한 이벤트를 연다.

금호타이어USA는 타임스퀘어와 펜실베니아역 주변에 있는 디지털 전광판과 옥외 광고판를 활용해 기업 이미지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최해억 금호타이어 북미본부장은 "카멜로 앤서니와 함께 하는 금호타이어 행사에 현지 농구팬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금호타이어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30일 독일프로축구(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와 헤르타 BSC 베를린 홈구장에 발광다이오드(LED) 광고를 실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가 이처럼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을 놓고 국내 타이어시장의 수요가 정체돼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가 미국시장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경기침체가 해소되면서 신차 판매량과 함께 타이어 수요량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팔린 신차는 모두 1652만2천여 대로 2013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5.9% 증가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연말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7년 동안 중단됐던 조지아주 공장건설 재개사업을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점도 미국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금호타이어는 지금까지 매출의 약 20%에 이르는 타이어를 미국시장에 판매해 왔는데 조지아주 공장건설이 완료되면 연간 400만 개의 완성차용 타이어를 미국시장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박삼구, 금호타이어 해외 스포츠마케팅에 온힘 쏟아  
▲ NBA스타 활용한 금호타이어 광고 <금호타이어USA>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 타이어시장이 최근 커지고 있는 추세인 데다가 유럽시장에서 판매마진이 높은 초고성능 타이어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팔리는 타이어는 2012년 약 4억1500만 개였지만 2018년 4억9천만 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시장은 현재 전세계 타이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시장은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비중이 높다는 특징도 있다. 초고성능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가격이 비싼 고부가가치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시장에서 브리지스톤이나 미쉐린과 같은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보다 낮은 인지도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금호타이어가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을 놓고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더 나아가 현지 판매량도 늘리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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