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앞으로 5년 동안 22조 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3만5천 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핵심사업과 신사업에 한해 평균 4조4천억 원씩 모두 2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18년 현재 70조 원 수준인 그룹 매출 규모가 2023년에 100조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분야에 4조 원, 석유화학부문에 5조 원,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산업에 4조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화그룹은 글로벌 1위 태양광회사로서 위치를 다지고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에도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분야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금융부문에서는 별도로 추가 투자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3만5천여 명 규모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은 향후 5년 동안 해마다 7천여 명을 채용하게 되는데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그룹의 연간 채용 규모는 3천~4천 명 수준이었지만 2016년부터 태양광공장 등을 세우면서 채용 규모가 6천여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화그룹은 이밖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청년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한화그룹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을 돕고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이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벌인다.
또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회사에 저금리 대출 등 자금을 지원한다. 또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 연구개발, 안전환경 관리, 해외 판매 등도 돕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