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외식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시행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를 4만5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내렸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9일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최저임금 상승과 주52시간 근무 확산 등 정책의 부정적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인건비 상승 등 자체적 판관비 상승도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도 “부진한 외식업 경기로 식자재 유통부문의 점포당 매출이 부진하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급식부문 인건비 부담 우려가 지속된다”고 파악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286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식자재유통 매출이 회계기준 변경을 고려하면 11.8% 증가했고 자회사 프레시원 매출은 6.1% 성장했다. 단체급식 매출은 16.8%, 해외 및 기타 매출은 6.4% 늘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이 증가해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도 법인세 인상 등으로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단가 인상과 반조리 제품 비중 확대, 비용 효율화, 무인점포 운영 등으로 인건비 상승을 극복하려고 한다. 상반기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는 급식사업장의 70%에서 단가 인상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