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강현구, 롯데홈쇼핑 재승인 탈락 막기 위해 안간힘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5-02-02 17:2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홈쇼핑이 ‘갑 횡포’ 근절책을 내놓았다.

홈쇼핑 재승인 심사를 한 달 앞두고 있는데 롯데홈쇼핑의 탈락 가능성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재승인 탈락 막기 위해 안간힘  
▲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롯데홈쇼핑은 2일 이권 개입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 직원에게 급여 외에 업무 활동비인 '클린경영 활동비'를 이달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부서장이나 관리자급 이상에게만 지급된다. 하지만 롯데홈쇼핑은 영업부서 구매담당자는 물론이고 프로듀서, 쇼호스트, 품질관리 등 대외업무와 관련이 있는 부서 직원 모두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사원에서 팀장까지 15만~40만 원을 사용할 수 있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 증액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내역은 회사에 모두 보고해야 한다. 부정비리가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에 따라 전액 환수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협력업체와 불공정 거래행위 적발로 롯데홈쇼핑이 부정부패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전 직원이 모두 ‘갑 횡포 문화 없애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라고 말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에 전 직원이 동참해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밖에 지난해부터 협력회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던 샘플 제품을 모두 구매해 사용하도록 하는 ‘샘플운영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이런 조치는 재승인 심사에서 롯데홈쇼핑의 탈락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갑’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신헌 전 롯데홈쇼핑 사장은 납품업체로부터 1억 원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 3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월부터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재승인 심사 기본계획'에 따라 롯데홈쇼핑, 현대, NS홈쇼핑 3개 업체에 대한 홈쇼핑방송 사업자 재승인 심사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