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2300선을 웃돌았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301.45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301.45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증시 호조 및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에 힘입어 의약품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다”며 “다만 장 후반에 중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5.30포인트(1.27%) 떨어진 2744.0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홈페이지에 통해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841억 원, 개인투자자는 1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12%)와 LG화학(-1.83%)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21%, 셀트리온 0.55%, 삼성바이오로직스 7.08%, 포스코 0.30%, 현대차 2.00%, 네이버 0.81%, 삼성물산 0.80%, 현대모비스 2.90% 등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떨어진 783.8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장중에 지수가 올랐지만 장 후반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모두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30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7%)와 CJENM(0.47%), 스튜디오드래곤(4.1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0.17%, 메디톡스 –1.26%, 나노스 –0.12%, 바이로메드 –3.07%, 포스코켐텍 –1.20%, 펄어비스 –0.80%, 에이치엘비 –0.84% 등이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9원(0.4%) 떨어진 1119.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