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대표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뚝심으로 추진해온 문화사업을 CJENM을 통해 꽃 피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ENM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설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CJENM은 해외시장에서 드라마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의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매각설을 인정한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10~20%를 매각하기로 하고 현재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종가 기준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총액(2조 6916억 원)을 놓고 보면 매각 대상 지분의 가치는 최대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CJ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10~20%를 매각한다고 해도 지분율이 절반을 넘어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CJENM이 현재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은 71.33%다.
CJENM은 CJE&M과 CJ오쇼핑과 통합법인을 출범하면서 방송, 음악,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사업뿐 아니라 홈쇼핑을 비롯해 미디어커머스까지 사업범위에 두고 있다.
여기에 CJENM이 최근 엔터테인먼트사업으로 진출을 예고한 만큼 허 대표가 투자할 곳은 도처에 널려있다.
CJENM은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사업에 뛰어들 것을 예고했다. CJENM이 합작회사 지분 51%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49%를 보유하며 자본금은 70억 원이다.
CJENM 관계자는 “최근 합작회사 설립 계약에 두 회사가 동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름이나 설립일자 등 정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이야기를 나눠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발굴 및 관리 역량과 CJENM의 콘텐츠 제작 능력 등을 합쳐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한류 스타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CJENM은 직접 아티스트를 키워낸 경험은 없지만 프로듀스 시리즈를 기획하고 제작한 경험이 있다.
허 대표에게 동남아시아도 CJENM에 또 다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CJENM은 9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태국 방콕에서 케이콘 콘서트를 연다.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케이콘을 열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케이콘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케이콘은 CJENM이 매년 세계에서 한국 음악과 드라마 등 콘텐츠와 화장품, 음식 등 한류를 알리기 위해 여는 행사다. 케이콘의 누적 관객 수는 모두 68만7천여 명에 이른다.
CJENM은 케이콘 등 행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문턱을 낮춘 뒤 CJ오쇼핑 채널을 통해 자체브랜드 등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CJENM은 올해 CJ오쇼핑부문에서 자체 상품의 해외 취급고로만 350억 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 대표는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근처 동남아시아 나라로 CJENM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CJENM은 7월 CJENM의 슬로바키아 홈쇼핑회사 스튜디오 모데르나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홈쇼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투자처를 찾는 과정에서 이런 소문이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일부가 해외 투자자에게 넘어가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중국 진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드래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동영상 스트리밍회사(OTT) 등에 방영권을 판매해 벌어들이는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넷플릭스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방영권을 약 290억 원에 판매했다. 제작비의 70%에 이르는 것으로 기존 제작비 30% 수준에 방영권을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콘텐츠 경쟁력이 부쩍 커진 것이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관계개선에 따른 중국에 콘텐츠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스튜디오드래곤 발걸음을 분주하게 만든다. 올해 들어 한국과 중국 관계가 급격히 풀어지고 있는 데다 12월13일 한중 정상회담도 열린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한한령 기류가 풀어지면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회사에 콘텐츠를 판매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높은 주가에도 긍정적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이 해외 온라인 서비스회사의 지분 확보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면 콘텐츠 공동 제작부터 방영권 판매에 이르기까지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ENM의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은 시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보다 4.12% 9만6천 원, CJENM 주가는 0.47% 오른 23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cj로 부터 청부폭행을 6번 당하고,그당시 cj에서 매수한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검사장이 서울지검 담당검사에게 압력을 넣어 나(이성기)를 감옥에 반 년을 가두어 났었다.그후 법원에서 cj이재현 화장 등이 조폭을 시켜 청부폭력을 시켰다는 것이 밝혀 졌다.국민여러분 도대체 이 한을 어떻케 풀어야 합니까? (2018-08-09 21: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