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서울옥션은 국내에서 경매가 활성화되고 있고 홍콩 법인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김재윤 KTB증권 연구원은 8일 서울옥션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서울옥션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5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1.7%, 영업이익은 157.1%가 늘어났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인 매출 142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옥션은 홍콩, 국내, 온라인 경매가 모두 호조를 보였고 자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서울옥션은 자회사인 서울옥션블루, 프린트베이커리, 홍콩 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홍콩 법인은 2분기에 영업이익 26억 원을 냈는데 올해 1분기 11억 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홍콩 법인 실적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경매도 하반기에 3회의 경매가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 낙찰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서울옥션은 올해 매출 734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5%, 영업이익은 110.1%가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단색화 작품의 가치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한국 고미술품(도자기 등)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서울옥션의 낙찰 총액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