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아이폰6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31일 이 제도가 종료되자 한 달 동안 연장했는데 이번에 다시 연장한 것이다. 이번에 종료시한을 따로 정하지 않아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계속 유지할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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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이 높고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에도 기여한다고 판단해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고폰 선보상제도는 단말기를 살 때 18개월 뒤 반납하는 것을 조건으로 중고가격을 미리 공제해 주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아이폰6을 출시하면서 '제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제도를 통해 아이폰6 신규가입자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를 뒤따라 이 제도를 도입한 SK텔레콤과 KT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소비자로부터 민원이 발생할 수 있고 형평성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최근 중고폰 선보상제도의 시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연장하면서 대상 모델인 아이폰6의 보상금액을 4만∼6만 원 내리기로 했다.
아이폰6의 보상금액은 34만∼38만 원에서 30만∼32만 원으로, 아이폰6플러스는 36만∼38만 원에서 32만∼34만 원으로 줄어든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일 출시된지 3개월이 지나 중고 단말기의 예상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