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6일 19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35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28.3%가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이 도입한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와 항응고제 ‘릭시아나’ 매출이 각각 91억 원, 36억 원을 내며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3분기에도 충북 오송 신공장의 감가상각이 실적에 반영되고 수익성이 낮은 도입품목 판매(상품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 영업이익 12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영업이익 증가가 4분기에나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인 ‘나보타’ 미국 진출은 기대되나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