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4캔 5천 원 행사 2탄으로 ‘라에스빠뇰라 500ml’를 추가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라에스빠뇰라 500ml.
세븐일레븐은 4월 말부터 스페인 맥주인 ‘버지미스터 500ml’를 선보이고 4캔 5천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버지미스터 500ml는 기타주류로 분류되지만 맥아 함량 70% 이상, 알코올 도수 4.8% 등 일반 수입맥주와 같은 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7월 세븐일레븐의 수입 맥주 판매 현황을 보면 버지미스터 500ml는 하루 평균 1만여 개의 판매량을 보이며 전체 7위를 보였다. 출시 시점인 5월과 비교하면 매출은 87.1% 급증했다.
특히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소비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탓에 현재까지 공급이 다소 원활하진 않았으나 8월 중순부터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이 4캔 5천 원 행사 2탄으로 선보인 라에스빠뇰라 500ml는 버지미스터와 동일한 스페인 최대 맥주회사 담(Damm)그룹 소속 폰트살렘에서 생산하는 필스너 계열의 수입주류다. 맥아 함량은 70% 이상, 알코올 도수는 4.5%다. 버지미스터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추상훈 세븐일레븐 담당 MD는 “맥주시장에서도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저렴한 수입 맥주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4캔에 5천 원이지만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라에스빠뇰라 역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의 수입 맥주의 점유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수입 맥주 매출 비중이 56.3%에 이르렀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1.9% 오르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