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보험개발원,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보험료 산정 기준 마련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8-02 20:0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될 보험요율이 마련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 시장은 높은 손해율 등으로 현재 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반려동물이 크게 늘어 보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개발원,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보험료 산정 기준 마련
▲ 반려견과 반려묘.<연합뉴스>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참조 순보험요율을 산출해 보험사들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참조 순보험요율이란 보험사가 상품을 개발할 때 위험률을 감안해 어느 정도 순보험료를 받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보험료율이다. 보험회사는 참조 순보험요율을 토대로 각자 사업비 등을 반영해 실제 보험료를 정한다.

반려동물 보험상품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연령별로 다른 치료비, 사망 위로금, 배상책임 등을 담보하는 종합 보험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상비율은 50~70%, 자기부담금은 1만 원~3만 원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개발원은 4살 반려견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25만2723원의 보험료를 내는 예시를 마련했다.

이 보험상품에 가입한 반려견 주인은 수술 1회당 150만 원(연간 2회 한도), 입원과 통원에서 1일당 15만 원(연간 20일 한도)가량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각 보험사가 책정하는 실제 보험료는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값보다 조금 더 비싼 월 2만 원대가 될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반려동물 보험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874만 마리로 집계됐는데 2010년(476만 마리)보다 83.6%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반려동물들의 영양상태가 개선돼 반려동물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등 보험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파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펫보험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 보험상품을 정비해야 할 뿐 아니라 동물병원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진료비 청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손해율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출범 51년만에 선박인도량 5천 척 기록, "유럽 일본도 달성 못한 대기록"
삼성 창업회장 이병철 38주기 추도식 열려, 범삼성가 총출동
티빙 웨이브·디즈니플러스 손 잡았다, 최주희 KBO 중계권 연장 얹어도 넷플릭스 '난공..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미국 경찰업무 표준 안착, 윤리 논란도 뒤따라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2026 후계자 포커스⑤] 한화 금융계열사 이끄는 김동원, 인니·미국 성과로 승계 정..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LFP 배터리셀 공식 양산, "시운전 성공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