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은 9월 태국에서 한류 행사 ‘케이콘(KCON)’을 ‘케이콘 2018 태국’이라는 이름으로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케이콘은 CJENM이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여는 한류 축제다.
케이콘은 콘서트와 전시 행사(컨벤션)를 결합한 형태의 복합 행사로 CJENM은 케이콘을 통해 관객들에게 케이팝 공연, 드라마나 영화 등 한국 콘텐츠, 한국 음식, 한국 패션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케이콘 2018 태국은 9월29일과 9월30일 이틀에 걸쳐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CJENM이 동남아 지역에서 케이콘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CJENM은 태국에서 케이콘을 열어 근처 동남아 국가에 문화적 영향력이 큰 태국을 문화 거점으로 삼고 동남아 한류 열풍의 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형관 CJENM 음악콘텐츠 유닛장은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케이콘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태국은 동남아시아 전체에 문화적 영향력이 큰 국가인 만큼 한국 문화와 노래를 필두로 현지인들이 다양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JENM은 그동안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태국을 공략해왔다.
CJENM은 “2012년 CJ오쇼핑의 태국 법인 ‘GCJ’ 설립과 2016년 CJE&M의 태국 법인 ‘True CJ Creations’ 설립 등 합병 전부터 꾸준히 태국에 진출을 시도했다”며 “태국은 현지법인 GCJ가 출범 5년 만에 흑자를 냈고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쇼미더머니’ 등 한국 방송 콘텐츠의 판권과 포맷 구매가 활발해 한류의 확장성이 검증된 시장”이라고 말했다.
CJENM은 2012년부터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케이콘을 열며 한류 확산을 이끌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