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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62.0%로 반등, '긴급 폭염대책'에 긍정평가 늘어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8-02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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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주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폭염을 놓고 정부의 대처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지지율 62.0%로 반등, '긴급 폭염대책'에 긍정평가 늘어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62.0%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3%로 일주일 전보다 2.0%포인트 내렸다. 의견유보는 6.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6주 연속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이번주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리얼미터는 "이런 지지율 반등세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폭염 안전대책을 긴급 지시하는 등 등 폭염에 관한 정부의 대책이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내렸으나 부산울산경남과 충천권, 서울,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당한 폭으로 올랐다. 특히 자영업 직군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지난주까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이번주에는 55.9%로 6.9%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9%로 전주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인천에서 지지층 대거 이탈이 두드러졌는데 지지율이 50.9%에서 38.6%로 12.3%포인트나 줄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당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8.4%로 0.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정의당은 14.1%로 2주째 최고치를 다시 썼다.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10%선을 넘었고 진보층(23.0%)에서는 2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바른미래당은 5.5%로 1.5%포인트 내렸고 민주평화당은 3.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7월30일부터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3만499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 나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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